밤으로 만든 음식
link  딩가딩가   2022-05-24

군밤장수들이 활약하던 일제시대 이전에는 밤으로 만든 요리가 훨씬 다양했던 것 같다.

밤밥, 밤죽, 밤국수, 밤묵, 주악, 밤편, 밤다식, 밤조림 등 다양한 요리가 조상들의 식성을 채워주었다.

가장 오래된 요리는 아무래도 밤밥, 밥에 밤과 대추를 넣어 만든 약밥이 삼국시대부터 있어왔으니 그 무렵에 밤밥을 해먹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밤밥은 따로 조리법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음식이다.

반면 밤죽은 조선시대의 여러 문헌에 조리법이 전한다. 쌀가루로 쑤던 죽에 약 2대 1의 비율로 밤가루를 넣어 푹 끓여서 만드는 것이
밤죽인데, 요즘처럼 전문 이유식이 없던 때의 이유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젖이 부족할 때도 밥물에 밤가루를 풀어 끓여 먹이기도 했다.

밤으로 만든 묵의 특징은 매끄럽고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요즘 밤산지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것이 밤국수인데, 새롭게
개발한 음식처럼 아는 분도 있지만 사실은 조선 후기부터 즐겨 먹었던 것이다.

밤국수를 만들 때는 완전히 말린 밤을 제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든 다음, 여기에 밀가루를 약간 섞어 반죽하여 국수를 뽑는다.

밤의 구수하고 달콤한 맛에다 영양분까지 풍부하니 가을철 별미로 이만한 것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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